올해 1월 중순에 이사를 왔으니 벌써 6개월...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5월 중순까지 매주 월~금, 주중은 출장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모텔살이를 하다보니 나의 '게으름'이라는 특성이 겹쳐져 이사한 집에 가구라는 물체는 아무것도 없는 그냥 방바닥과 이불만 있는 허허벌판에서 살고 있었다.
이사오기전 살던 곳에서는 나름 대형 (가로 160cm, 세로 60cm) 크기의 책상에 27인치 모니터 2대와 47인치 TV까지 올려놓고 재미지게 살았는데, 이사를 오고 나서는 책상도 없으니 PC와 모니터도 꺼내기 귀찮고, TV도 대충 방바닥에 놓고 생활하는 아주 방바닥과 붙어 잠만 자는 원시인 비슷하게 되어가는 중이었다.
그래서 이리저리 최저가 검색신공을 펼쳐 마음에 드는 책상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것이 바로 요녀석 되시겠다.
구매사이트에서는 식탁으로 판매하던데.... 책상으로 쓰는건 내맘
사이즈는 내맘에 쏙 들게 아주크다~ 가로 1800mm, 세로 750mm, 높이 740mm 식탁으로 쓰기에는 매우 크다.
어쨋든 배송비 착불 15000원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바로 결제~ 보통 가구는 배송이 조금 오래 걸리게 마련인데 이건 바로 다음날 배송이 왔다...(일찍 온건 좋은데 다른 색상이 온건 안비밀~)
배송비를 15000원이나 줬다지만 배송기사님 힘들었겠소~
이놈이 글로만 볼때 아 1800mm면 180cm? 그러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왠만한 성인 남자 두명이 누울 수 있는 사이즈라고 생각해 보면 크기가 매우 크다. 심지어 판매 사이트에서는 6인용 식탁으로 판매하는 제품!
어쨋든 저 거대한 놈을 박스를 뜯고 보니 스티로폼으로 어느정도 보호가 되도록 포장되어 있었음.
이 스티로폼은 또 어떻게 치우지?
매우 치우기 귀찮은 스티로폼 더미를 걷어내고 나니 책상 상판, 다리 2개, 설명서 및 부속품으로 구성품은 아주 심플
조립설명서도 특별한 공구나 지식이 필요없도록 매우 단순
부속품은 볼트와 스프링와셔, 평와셔 9개씩(1개씩은 예비품인듯?), 육각렌치 1개
저 육각렌치 하나로 모든 조립은 끝
저기 작은 육각렌치 하나로 모든 조립을 끝낼 수 있었다. 다른 조립 가구들은 전동공구가 필요하거나 했었는데 이놈은 그런게 필요 없어서 마음에 들었다...(볼트 아귀가 잘 맞지 않아 손이 부셔질뻔 했던것은 안비밀)
볼트에 스프링와셔, 평와셔 순으로 결합하여 준비
조립전에 미리 준비를 해두면 편리하다 (준비할 것도 없다)
상판을 뒤집어 놓고 다리 부분을 상판에 결합하여 볼트를 체결할 준비!
의외로 볼트 체결전에도 튼튼히 고정되어 있어 볼트를 체결하기 한결 수월했다.
연결부위에 볼트를 넣고 육각렌치로 결합하면 끝
위에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4군데 8개의 볼트만 체결하면 조립이 완성된다. 뭐 딱히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 여성도 혼자 조립할 수 있을것 같다. (책상이 엄청 무겁고 볼트 돌리다가 손이 부셔질 수 있는 점은 주의!)
멀바우(갈색 비스무리 한 색)로 주문했는데 조립하고 보니 아카시아 색상?! 그냥 써야지 뭐..
조립을 완료하고 뒤집어 놓으니 크기가 생각외로 엄청 크다. 27인치 모니터 세개를 올려놔도 공간이 남을 듯.
가로 사이즈 180
세로 사이즈 75
배송비 포함 98000원의 가격으로 구입한 책상 치고는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 인정?
상판도 두껍고 튼튼한게 5년은 막 써먹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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